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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EXPO ASIA 2023, 와인 산업 커뮤니티의 재회

올해 초 비넥스포 파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5월로 예정된 비넥스포 아시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화려한 컴백을 알리는 사전 행사가 프레스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글 임연수 사진 및 자료제공 프로모살롱


와인 산업 커뮤니티의 재회

주관사인 비넥스포지엄(Vineposium)의 로돌프 라메즈(Rodolphe Lameyse) 대표는 프레스 프리뷰에서 들뜬 표정으로 비넥스포 아시아의 컴백을 알렸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재회이다. 팬데믹으로 교류의 공백기를 보낸 참가자들은 2023 비넥스포를 통해 재결합의 시간을 갖는다. 그동안 와인 시장 상황은 크게 변화했고 새로운 출발이 절실했던 비넥스포 아시아는 개최 도시를 옮겼다. 변경된 개최지는 바로 세계적 수준의 요리, 스릴 넘치는 스카이 라인,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를 갖춘 싱가포르이며 개최 장소는 마리나 베이 샌즈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와인 및 스피릿 출품업체 1,000여 곳에서 8,000여 명에 달하는 아시아 전역의 와인 산업 관계자들을 맞이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신뢰받는 주류 연구 기관인 IWSR에서 주관하는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 시장의 주류 소비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국제 소믈리에 연합(Association de la Sommelierie Internationale)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소믈리에 대회와 비넥스포 챌린지도 관람자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UGCB)의 그랜드 테이스팅에서는 130개 사또의 보르도 2020 밀레짐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와인리뷰의 해외 필진 중 한 명인 이반 골드스테인(Evan Goldstein)도 비넥스포 아시아 기간 동안 오전 마스터클래스를 담당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시상식들과, 각국의 와인 협회에서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들이 빼곡히 이어진다. 대규모 국제관에는 각 와인 생산국의 주요 와이너리들이 대거 운집하여, 아시아의 역량 있는 와인 수입사들을 맞이한다. 즉 와인 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미팅, 지식 공유, 네트워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이다.



베딴느 앤 드쏘브

또한 이번 비넥스포 아시아의 성공을 위해서, 와인 전문가 두 명이 전략적으로 함께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프랑스의 와인 평론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미셸 베딴느(Michel Bettane)와 티에리 드쏘브(Thierry Desseauve)다. 두 명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베딴느 앤 드쏘브(Bettane+Desseauve)는 프랑스 내에서 로버트 파커 못지않은 큰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와인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비넥스포 아시아 개최 전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릴 그랜드 테이스팅(Le Grand Tasting) 행사에 등장하여 2023 비넥스포의 흥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부터 파리에서 시작된 그랜드 테이스팅(Le Grand Tasting Paris)은 이 두 명의 노력과 역량이 결합하여 탄생한 이벤트이다. 와인리뷰 2018년 12월호를 통해서도 13회 대회가 소개된 바 있다. 마치 영화나 음악 축제와 유사하게 기획되어 프랑스에서는 이미 와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랜드 테이스팅은 이들 전문가에 의해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자리이자 와인 관계자들이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겸한다. 4년 만의 전시회로서 큰 흥행이 반드시 필요한 비넥스포 아시아로서는 베딴느 앤 드쏘브의 응축된 역량이 선보여질 그랜드 테이스팅 싱가포르(Le B+D Grand Tasting Singapore)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본지 최훈 대표와도 인연이 깊은 미셸 베딴느와 티에리 드쏘브는 매년 와인리뷰에 르 누보 베딴느 앤 드쏘브(Le Nouveau bettane+desseauve)를 보내온다. 이는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와인 가이드로서, 프랑스의 와인 산지 별 수천 가지 와인에 대한 평가와 평점을 제공한다. 와인 업계 전문가부터 일반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와인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중한 자료이다. 베딴느와 드쏘브는 올해 10월 진행될 비넥스포 미팅즈 코리아(Vinexpo Meetings Korea)를 위해, 싱가포르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직접 방문하여 그랜드 테이스팅 서울(Le B+D Grand Tasting Korea in Seoul)을 진행한다. 이들의 방한과 함께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비넥스포 미팅즈 코리아

1998년 비넥스포 아시아의 태동은 서구의 전유물이었던 와인 문화를 예전처럼 한 자리에 가두어 놓을 수 없음을 상징했다. 여러 이유로 성장이 멈춰버린 서구의 와인 시장과는 정반대로, 미래의 소비 잠재력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아시아다. 그 잠재력을 중국에 고정해 놓던 시대가 흘러가고, 와인 수출업자들은 아시아 전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우리도 와인을 낯설어하던 때가 있었지만,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와인과 보다 친밀해졌으며 해외 와이너리에서도 한국의 음식 문화에 자신들의 와인이 잘 어우러짐을 강조하여 홍보한다.

이 시기에 발맞춰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비넥스포 미팅즈가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으로 꼽히는 떠오르는 와인 시장이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생산자와 한국 시장의 와인 수입사를 연결하려는 BtoB 비즈니스 미팅이 목적이다. 일반 참가자는 비넥스포 미팅즈 하루 전에 진행되는 그랜드 테이스팅에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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