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고품질 와인 선구자이자 전 세계 여성 와인 양조가들의 롤 모델인 수사나 발보(Susana Balbo). 그녀가 40여 년간 와인 산업에 불러 일으킨 혁명들에 공로를 인정받아 2024 디캔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임연수 사진 및 자료 제공 하이트진로, 수사나 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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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테스의 여왕, 수사나 발보

영국 와인 전문지 디캔터는 100여 개국 와인 애호가들과 소통하며 공 신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를 조직한다. 그중 에서도 디캔터 명예의 전당(Decanter Hall of Fame)은 1984년부터 시작된 권위 있는 국제 와인 산업 시상식 중 하나로 와인 업계에 상당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상이 수여된다. 디캔터 명예의 전당에는 올해의 수상자 수사나 발보를 포함, 지금까지 단 41인만이 올라있다. 이 상의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1989), 젠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1999),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 2002)가 있다.

수사나 발보의 영광스러운 디캔터 명예의 전당 수상 소식을 전하고자 아시아 태평양/중동 지역 담당자 이그나시오 곤잘레스(Ignacio Gonzalez) 가 지난 11월 6일 방한했다. 그는 수상자가 발표되던 순간의 감동과 수 사나 발보가 지나온 길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날의 명예로운 순간이 있기까지 그녀는 매 순간 시대 그리고 스스로가 만든 과제와 맞서 싸웠다. 그녀의 와인 역사는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의 규제로 꿈꿔온 핵물리학 전공을 포기하고 포도주 양조학(enology)을 선택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리하여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최초로 양조학 학위를 취득, 아르헨티나 최초의 여성 와인 메이커로 40년째 자국의 와인을 세계무대에 알리는데 앞장선다.

졸업 후 살타 지역에서 첫 와인 메이킹을 시작했고 토론테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당대 블렌딩에만 사용되던 이 토착품종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토론테스의 여왕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또한 현재는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품종이 된 말벡. 이 명성의 배경에는 아르헨티나 말벡을 알리 기 위해 말벡 데이(Malbec World Day)를 만든 그녀가 있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우아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녀의 수상이 확정되던 순간 그간의 발자취를 모두 지켜본 주변의 동료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가족의 사랑으로 일궈낸 수사나 발보

수사나 발보가 생산하는 모든 병에는 수사나 발보의 로고가 캡슐, 레이블 등에 다양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로고 그리고 수사나 발보에 속한 4개의 브랜드에 담긴 콘셉트와 스토리 하나하나를 통해 그가 와이너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 각하는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사나 발보 25주년

수사나 발보는 1999년 살타에서 멘도사로 돌아와 본인만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창기 경영난에 위태로웠던 시절을 겪기도 했지만 도 전정신과 끈기로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의 25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무언가를 바꾸려면 열정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는 수사나의 인생의 태도는 그동안 그녀에게 기록적인 타이틀들을 가져다주었다. 금년의 디 캔터 명예의 전당 선정뿐만 아니라 드링크 비즈니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와인 메이커 선정 등 수많은 수상 경력들을 쌓아 올렸고 아르헨티나 와인 협회(Wines of Argentina) 회장, 멘도사 하원의원, W20(Women20) 의장을 역임했다.

과거 강렬하고 거친 와인이 많던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에는 그녀가 등장한 뒤로 부드럽고 오크터치가 과하지 않은 접근성 좋은 와인으로 흐름이 변화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지이자 수사나 발보가 위치한 멘도사는 아르헨티나에서 유일하게 바다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륙성 기후를 가진다. 수사나 발보 와이너리는 멘도사 루한 데 쿠요 중심부에 있는 아 그렐로의 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다. 우코 밸리에서 대다수의 포도가 수확되는데 이곳의 높은 고도, 토양의 유기물과 석회질, 큰 일교차 그리고 극심한 물부족으로 포도가 스트레스를 받아 고품질의 와인이 생산될 수 있다.

 

 

 

 

<수사나 발보의 와인 리스트>

1. Susana Balbo Signature Torrontés 2022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토론테스 2022

생산지 아르헨티나 > 멘도사 > 우코 밸리 > 파라헤 알타미라

품종 토론테스 100%

특징 코에서는 리치와 같은 달콤한 열대 과일향, 감귤향, 꽃향기가 느껴 진다. 입에서는 섬세한 오크 숙성으로 백합 등의 플로럴 아로마가 우아 하게 이어지고 강렬한 과일 향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산미, 둥글고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다.

2. Susana Balbo Limited Edition Torrontés Naranjo 2020

수사나 발보 리미티드 에디션 토론테스 나랑호 2020

생산지 아르헨티나 > 멘도사 > 우코 밸리 > 파라헤 알타미라

품종 토론테스 100%

특징 코에서는 리치와 같은 달콤한 열대 과일향, 감귤향, 꽃향기가 느껴 진다. 입에서는 섬세한 오크 숙성으로 백합 등의 플로럴 아로마가 우아하게 이어지고 강렬한 과일 향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산미, 둥글고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다.

3. Susana Balbo Signature Malbec 2021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 2021

생산지 아르헨티나 > 멘도사 > 우코 밸리 > 파라헤 알타미라

품종 말벡 94%, 쁘띠 베르도 6%

특징 강렬한 루비 레드 컬러의 와인이다. 양조에 오직 프랑스산 재사용 오크만이 사용되며 블랙베리의 향과 함께 은은한 꽃향, 감초향이 피어난다. 입에서는 과실미와 함께 강렬한 바디감, 둥글고 섬세한 탄닌으로 마무리된다.

4. Susana Balbo Brioso 2021

수사나 발보 브리오소 2021

생산지 아르헨티나 > 멘도사 > 루한 데 쿠요 > 아그렐로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50%, 말벡 23%, 까베르네 프랑 18%, 쁘띠 베르 도 9%

특징 보르도 와인스타일로 까베르네 소비뇽에서 비롯된 검은 과일 향, 향신료향이 느껴지고 그 외 품종들이 입안에 질감과 균형감을 뒷받침한다. 부드러운 탄닌과 좋은 산도로 강렬한 텐션감을 자랑하며 뛰어난 숙성 잠재력이 기대된다.

5. Susana Balbo Limited Edition Malbec 2020

수사나 발보 리미티드 에디션 말벡 2020

생산지 아르헨티나 > 멘도사 > 우코 밸리 > 파라헤 알타미라

품종 말벡 100%

특징 블랙베리, 블루베리, 블랙 올리브, 감초의 향에 크리미한 질감과 매 우 길고 섬세한 탄닌을 가진다. 뉴오크배럴만을 사용해 14개월 숙성된 강렬하고 깊은 와인으로 알타미라에서 토양에서 비롯된 라임스톤, 미네랄 의 뉘앙스가특징이다.

 

 

수입사 하이트진로 02-301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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