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아닌 글라스 위에 이야기를 펼쳐낸 하루. 와인 유통 전문 기업 동원와인플러스가 주최하고 루벵 코리아가 함께한 ‘2025 D Wine Library in Seoul’ 쁘띠 시음회는 프리미엄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활기를 띠었다. 오픈 직후부터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현장은 빠르게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채워졌고, 각 브랜드의 개성과 이야기를 나누는 생생한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임연수 사진 및 자료 제공 동원와인플러스, 임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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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공간을 가득 채운 방문객

 

 

동원와인플러스의 발자취, 와인으로 기록하다

2025년 5월 26일, 청담 정식 스페이스에서 열린 ‘D Wine Library in Seoul’은 동원와인플러스가 주최하고 루벵 코리아가 함께한 프라이빗 쁘띠 시음회다. ‘D’는 동원와인플러스 의 브랜드 철학과 유통의 여정을 담은 이니셜로, 그간의 큐레이션과 성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승인된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단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오픈 직후부터 현장은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었다. 특히 평소 쉽게 오픈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아낌없이 공개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타일과 시장 내 위치를 보다 분명하게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초청자 중심의 구성과 루벵 코리아의 협업은 시음회 전반에 세심한 균형감을 더했고, 작지만 인상 깊은 현장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2025 D Wine Library in Seoul 쁘띠 시음회 현장

 

시음 테이블 위에 펼쳐진 브랜드 북

Laurent-Perrier, Domaine de la Mordorée, Pierre Vessigaud, Pahlmeyer, WillaKenzie…. 이번 쁘띠 시음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엄선된 라벨들이 테이블 위에 고루 배치되며, 동원와인플러스의 국가별 대표 제품부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매력적인 아이템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했다. 그 덕분에 부스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머물렀다.

 

동원와인플러스는 미국 산타 리타 힐스의 떼루아를 고스란히 담아낸 브루어 클리프턴(Brewer Clifton)의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정제된 신대륙 와인의 개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뉴질랜드 슈베르트(Schubert)의 소비뇽 블랑과 피노 누아는 산뜻한 아로마와 균형감 있는 구조로 또 다른 인상을 남겼다. 영국 스파클링 와인 나이팀버(Nyetimber)는 해외 수출 이사인 Karl Thögersen이 직접 방한해 다섯 가지 레인지를 소개하며 시음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인스피라시온(Inspiración)’ 레인지를 통해 이탈리아 토착 품종 기반의 와인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칠레 에스탐파(Estampa) 와인들도 자리했다. 특히 이탈리아 화이트 품종 세 가지를 블렌딩한 인스피라시온 화이트 블렌드는 절묘한 산미와 라임, 자몽의 향긋한 뉘앙스, 크림 같은 부드러운 탄닌이 어우러지는 신선한 인상으로 색다른 테이스팅 경험을 제공했다.

 

한편, 루벵 코리아는 메종 베르제(Maison Verget), 도멘 니콜라 페로(Domaine Nicolas Perrault) 등을 통해 부르고뉴 각 빈야드가 뿜어내는 다채로운 풍미의 세계를 펼쳐 보였다. 미세한 떼루아의 차이를 포착한 라벨들은 섬세한 미감을 전하며, 각기 다른 산지의 개성이 오롯이 드러나는 조화로운 구성을 완성했다. D Wine Library의 다양한 가격대와 스타일로 구성된 전체 라인업은 브랜드별 포지셔닝을 비교하거나 실제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지기에도 충분한, 밀도 높은 시음의 장이 되었다.

 

 

동원산업의 하몽살몬과 큐브살몬 증정품

 

 

와인 비즈니스, 관계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정식 스페이스는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자연광이 조화를 이루며 시음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 담당자들이 테이블마다 직접 서서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며 와인의 특성과 와이너리의 배경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만들었고, 시음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이었다. 테이블 사이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담이 이어졌고, 브랜드와 시장 간 교류가 활발히 오갔다. 또한 동원산업은 하몽살몬과 큐브살몬을 기념품 형태로 증정해, 방문객들에게 프리미엄 와인과 어울리는 별도의 풍미를 가져갈 수 있는 여운을 남겼다.

 

규모는 작지만 구조와 흐름이 치밀하게 설계된 이번 쁘띠 시음회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기획으로 자리매김했다. 와인 이 ‘맛’이 아닌 ‘이야기’로 소비되는 시대, D 와인 라이브러리(D Wine Library)는 와인을 읽고, 대화하고, 연결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던진 셈이다.

 

 

 

수입사 동원와인플러스

문의 1588-9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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