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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정원의 자연주의 와인, 레 쟈뎅 앙 샹탕



일반 스틸 와인보다는 생산자의 개성이 더욱 부각되는 내추럴 와인은 권위에 도전하는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지녔다.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레 쟈뎅 앙 샹탕

와인들은 젊고,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레 쟈뎅 앙 샹탕의 와인들을 소개한다.

글 박예솔 사진 및 자료제공 비노파라다이스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 지역을 대표하는 내추럴 와인 생산자

 레 쟈뎅 앙 샹탕(Les Jardins En-Chantants)은 ‘노래하는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다문화, 유기농 원예 프로젝트이다. “음식은 우리가 먹는 첫 번째 약

이다.” 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가진 신 농민(Néo-Farming)들의 모임인 레 쟈뎅 앙 샹탕에게 포도는 소중한 자연의 산물로, 이들이 빚은 와인 역시 내추럴 와인이다. 이들은 포도를 기르고 와인을 빚을 때의 감정과 추억을 와인에 담고자 하는데, 오너의 아내 레아(Léa)가 직접 라벨의 그림을 그려 특별함을 더한다. 워낙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지금까지 프랑스 내수 외에는 오직 일본, 덴마크, 캐나다 정도에만 극소량 출하하였으나 2022년부터는 한국에서도 비노파라다이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예술적 영감과 농민들과의 연대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실

 레 쟈뎅 앙 샹탕의 시작은 오너의 우연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알자스 출신의 오너 가브리엘 윌렘(Gabriel Willem)은 화학자이자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로, 8년간 영화와 TV 매체에서 음악가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한 프로그램에서 아프리카계 예술인들과 촛불 하나만으로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였다. 이 일을 통해 문화가 가진 공감의 힘을 깨달은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숙원이었던 자연주의 농경과 문화 연대 프로젝트인 ‘레 쟈뎅 앙 샹탕 – 노래하는 정원’ 의 시작을 열었다. 1ha 남짓한 땅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점차 같은 신념을 지닌 농부들과의 연대로 이어졌고,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농경을 토대로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운동과 마르쉐(Marche;농민마켓) 참여 그리고 나아가 내추럴 와인 양조로 확장되었다.

레 쟈뎅 앙 샹탕의 와인은 펫낫과 오렌지 와인, 내추럴 화이트와 레드 와인까지 다양하다. 눈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보틀 디자인은 달의 주기를 표현한 것으로 월력(月曆)에 따라 건강하게 농사 짓는 이들의 신념을 오롯이 보여준다. 포도는 레 자뎅 앙 샹탕의 알자스 포도원에서 재배하는 것 외에도 보졸레(Beaujolais) 지역의 뜻을 함께하는 절친한 친구들의 포도원에서 수확하며, 레드는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화이트는 알자스 노블 품종들 외에도 피노 옥세루아와 실바너 등 개성 있는 품종들을 사용한다. 양조 또한 인위적인 것을 철저히 배제하여 자연 효모 발효 및 정제, 여과를 하지 않는 등 내추럴 와인의 방식을 따르며, 세련됨(Sophisticated)보다는 자연의 풍요를 그대로 전하는 향기롭고 깔끔한 테이스트로 각국의 젊은 소비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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