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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Troublemaker


이번 호 와인 라벨의 이야기는 호프 패밀리 와인(Hope Family Wines)의 ‘트러블메이커(Troublemaker)’를 취했다. 아주 파격적이라 할만큼 전면을 덮는 진홍의 레드 베이스의 중간을 마치 찢어 놓은 듯한 공간에 ‘Troublemaker’라는 자체(字体)로 브랜드 라벨로 적어 놓고 있다. 그리고 한 켠에 자그마한 글씨체로 ‘By Austin Hope’를 표기해 누구의 작품(생산)인가를 알리고 있다.


더한층 관심을 끄는 것은 병의 거의 전면을 덮는 레드 베이스다. 아무런 표지 하나 넣지 않고 오직 소비자의 시야를 통한 충격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 라벨에는 트러블메이커의 유래를 간결히 밝히고 있다. 이제까지 보아온 라벨의 양식을 깨부수고 소비자의 강렬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제 트러블메이커의 설명을 따라가보자. 와인 양조인 겸 오너인 오스틴 호프는 젊은 날 정말 트러블메이커, 즉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학업성적이나 태도가 영 식구들 마음에 들지 않아 보다 못한 식구들이 그를 고된 포도밭에서 일하도록 했다. 파소 로블스(Paso Robles)의 한여름은 무척 무더운 날씨로 보인다. 군소리 없이 우리들의 주인공은 포도밭에서 힘든 일을 참아내면서 스스로를 다듬었다. 이러한 주인공의 땀 흘린 체

험이 훗날 와인메이커로서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바뀌었다. 위화전복의 계기이다. 그는 자신의 와인을 양조하고서 말썽꾸러기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서 라벨을 ‘Troublemaker’로 했다.


파소 로블스는 캘리포니아 중부에 자리한 Central Coast AVA의 sub AVA 가운데 하나. 중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질 좋은 와인을 내는 산지이기도 하다. 시라, 그르나슈, 무르베드르, 쁘띠 시라 그리고 진판델을 한데 블렌드한 와인이다.


백 라벨의 한 구절, “트러블메이커 와인은 상례적으로 좋은 와인이라 여기는 선입감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당신과 당신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문제만을 염두에 두고 이 와인을 빚었다”. 이 와인은 늘 혁신적이고 관례에 안주하지 않는, 마치 트러블메이커처럼 파격을 보이는 ‘비노파라다이스(대표 최윤정)’가 들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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