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에게 ‘모스카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발비 소프라니(Balbi Soprani)는 피에몬테 스위트 스파클링의 매력을 국내 시장에 각인시킨 대표적 브랜드다. 이 와인을 만든 주체는 바로 이탈리아 스파클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와이너리, 카페타(Capetta). 이번에 방한한 카페타의 수출 총괄 매니저 로베르토 롭바(Roberto Robba)는 25년 넘게 와이너리와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타의 철학과 비전을 직접 전했다.

정한나 사진 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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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타가 정의하는 ‘어프로처블(Approachable)’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의 산토 스테파노 벨보에 자리한 카페타 그룹은 1953년 설립 이래 전통과 기술을 결합해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아스티와 모스카토 다스티의 중심지에서 출발한 이들은 현재 400ha에 달하는 포도밭을 관리하며, 연간 약 2.000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피에몬테 와인의 주요 생산자 중 하나이다. 로베르토는 “우리는 유명인이나 와인 전문가가 아닌, 대중을 위한 와인을 만든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모두를 위한 와인이다.”라며 발비 소프라니의 철학을 단 한 단어, 어프로처블로 요약했다.

 

그가 말한 ‘어프로처블’은 단순히 저렴한 와인을 뜻하지않는다.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일상의 식탁에서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철학이다. 발비 소프라니는 심플하고 명확한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와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한식과 이탈리아 와인의 만남
이날 시음은 두게싸 리아 아스티 세코(DuchessaLia Asti Secco)로 시작됐다. 카페타는 두게싸 리아 아스티 세코를 통해 기존의 달콤한 모스카토를 넘어 ‘드라이 스파클링’을 선보이며 식전주와 페어링 와인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로베르토는 “세코는 기존 모스카토가 디저트에만 머무는 한계를 넓히기 위한 와인이다. 더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고, 식전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제안’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비 소프라니의 로에로 아르네이스(Balbi Soprani Roero Arneis)에 대해서는 “피에몬테 화이트 중에서도 가장 재배하기 어려운 품종이다. 미네랄리티와 약간의 짠맛이 있어 생선이나 흰살 고기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바르바레스코와 바롤로는 로베르토가 여러 번 강조한 ‘어프로처블’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였다. 두 와인은 모두 피에몬테의 정통성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그 진정한 맛을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는 브랜드의 핵심이자 정체성을 보여주는 와인으로, 약 20년 전 한국에 처음 소개된 뒤 이후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까지 더해지며며 스위트 스파클링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와인으로 자리 잡았다. 끝으로 로베르토는 “한국 시장에서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라며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더 큰 포부를 전했다.

 

➊ Duchessa Lia Asti Secco DOCG
➋ Balbi Soprani Barolo DOCG
➌ Balbi Soprani Barbaresco DOCG
➍ Balbi Soprani Roero Arneis DOCG
➎ Balbi Soprani Moscato d’Asti DOCG

 

 

 

수입사 하이트진로 02-301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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