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na Zapata

까테나 자파타

세계 와인의 저력

아르헨티나 말벡 혁명을 이뤄낸 까테나 자파타!

전 세계 와인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탑 클래스의 말벡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명성을 이어가며 2023년 7월,

월드 베스트 빈야드로 선정되었다. 그들의 창의적인 에너지와

와인 생산에 대한 업적은 국제적으로 깊게 인정받았으며,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글 이은솔 자료 및 사진 제공 신세계엘앤비

까테나 자파타(Catena Zapata)

해발 900m 이상의 청정 자연 속에서 탄생되는 아르헨티나 와

인은 고산 지대의 강렬한 태양과 낮은 기온으로 집중적인 아로

마를 만들어내며 자연적인 산도를 와인 속에 태생적으로 새긴

다. 이런 자연환경과 더불어 오랜 시간 동안 아르헨티나 멘도

자의 와인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땅의 비밀을 밝히는 데

전념해온 까테나 자파타(Catena Zapata). 1902년,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인 Nicolá Catena는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포도원

을 처음으로 심었다. 현재 4 세대에 걸쳐 가족의 관리하에 있

으며 아르헨티나의 몇 안 되는 가족 소유 와인 회사 중 하나이

다. 오늘날 Bodega Catena Zapata의 와인은 Angélica, La

Pirámide, Nicasia, Domingo, Adrianna, Angélica Sur 6

개의 역사적인 포도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까테나 자파타는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품질에 혁명을 일

으킨 양조업자로 알려진 니콜라스 까테나(Nicolás Catena)와

그의 딸 라우라 까테나(Laura Catena)와 함께 와이너리를 이

끌어가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2002년부터는 수석 와인 메이커인 알레한드로 비질

(Alejandro Vigil)이 근무하며 함께 아르헨티나 와인의 새로운

품질 기준을 세우고, 재배 및 와인 제조 지혜의 한계를 뛰어넘

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포도 재배에 대한 그의 접근

방식과 고지대 포도 재배의 선구자로서 와인 역사에서 자리를

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남미 최초로 ‘Wine Enthusiast’로부터

‘2021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다.

첫 와인을 출시한 이후로 계속해서 아르헨티나의 품질 잠재력

을 입증해오며 전 세계 언론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에 대한 뛰어

난 평가를 받고 있는 까테나 자파타는 20년 이상이 지난 후에

도 아르헨티나 포도 재배, 포도주 양조 분야에서 계속해서 선

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5,000 피트 높이에 있는 까테나 자파

타의 아드리아나(Adrianna) 빈야드는 남미의 그랑 크뤼라고

불릴 만큼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지난 9월 2일에는 아드리아

나 빈야드의 ‘리버(River)’의 새로운 2021년 빈티지가 로버트 파

커 100점을 수상한 바 있다.

2023년 월드 베스트 빈야드 선정

2023년 7월 12일, 스페인 리오하에서 개최된 '월드 베스트 빈

야드(World's Best Vineyards) 2023'에서 아르헨티나의 까테

나 자파타(Catena Zapata)가 전 세계 ‘TOP 50’ 1위 빈야드로

선정되었다. 매년 이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빈야드가 명예

의 전당에 빛나게 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까테나 자파타를 비

롯하여 아르헨티나 빈야드가 총 5개가 50위 안에 이름을 올림

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2022년 1위로 선정되었던 안티노리 넬

키안티 클라시코(Antinori nel Chianti Classico)가 올해 명예

의 전당의 영예를 안았으며, 까테나 자파타는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월드 베스트 빈야드는 전 세계 아카데미에 소속된 와인 전문

가들의 추천을 토대로 후보를 선정하며, 총 500여 명의 와인

및 여행 전문가들이 이 과정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는 지리

적으로 각 지역을 나누고, 해당 지역의 담당자가 36명의 와인

과 여행 전문가를 찾아와 각각 7개의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식

으로, 평가는 별도의 심사 체크리스트 없이 오직 각 전문가들

의 추천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Catena Zapata Argentino Malbec

까테나 자파타 아르헨티노 말벡

와인평론가 James Suckling은 2019년 빈티지 아르헨티노 말벡에 99점의 높은

점수를 매긴 바 있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 까오르(Cahor)에서 부터 아르헨티나에

서 자리잡기까지 말벡 품종의 서사를 4명의 우화적인 인물들을 통해 묘사했다.

말벡의 탄생을 상징하는 첫번째 인물인 아끼텐의 엘레노어는 중세 구대륙에서 말

벡의 명성을 상징한다. 중세 아키텐 공국(현재 보르도 지역)의 공녀 엘레노어는

강인하고 존경받던 인물이었다. 오른손의 풍요의 뿔(cornucopia)과 수확의 상징

들은 엘레노어의 사랑의 법정을 상징한다.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의 이동을 상징하는 두 번째 인물의 이민자는 신대륙에 이

주한 정착민과,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시켰던 탐험가·모험가들을 상징한

다. 오른손에 신대륙 지도를, 왼손에는 신대륙에 심은 씨앗을 쥐고 있다.

세 번째 인물은 구대륙에서 지게 된 말벡을 표현한 필록세라로 구대륙에서 지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다시 피어나게 된 말벡의 흥망성쇠를 상징한다. 얼굴 표정을

들여다보면 은은한 복수심이 드러나있다.

마지막은 와이너리 자체를 상징하기 위해 4세대 차녀인 아드리아나 까테나의 모습

으로 표현되어 신대륙의 풍요를 퍼뜨리는 탄생, 대지, 모성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까테나 자파타 4세대는 고지대 빈야드를 중심으로 말벡의 재탄생을 이끌고

있으며, 이것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을 상징하는 넝쿨을 왼손에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