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ine Challenge 2024에 출품해 좋은 성적을 거둔 와이너리들 중 미수입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자리에 마침 반가운 손님과 랜선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바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끼안띠 끌라시꼬 지역에서 50년 넘게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로카 델레 마치에사의 오너 세르지오 징가렐리와 그의 팀이다. 2014년 추가된 끼안띠 끌라시꼬 그란 셀레지오네 등급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현재까지도 끼안띠 끌라시꼬 협회의 부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르지오 징가렐리를 만나 로카 델레 마치에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글 최정은 사진 및 자료 제공 Rocca delle Mací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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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족의 이야기
로카 델레 마치에는 1973년 세르지오의 아버지 이딸로 징가렐리(Italo Zingarelli)가 끼안띠 끌라시꼬 지역의 암석으로 가득했던 부지를 발견, 매입하면서 시작했다. 이딸로 징가렐리는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 제작자로 지금까지도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리니티 시리즈를 제작했다. 이후 현재의 오너이자 이딸로의 아들인 세르지오는 아내와 함께 1989년 로마에서 토스카나로 완전히 이주, 와이너리에 올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그의 자녀들과 조카들까지 모두 가족 사업인 로카 델레 마치에에 전념하고 있다.
끼안띠 끌라시꼬 그란 셀레지오네의 아버지
현재 이탈리아 끼안띠 끌라시꼬 협회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세르지오는 사실 끼안띠 끌라시꼬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12-2014년, 2015-2018까지 총 6년간 끼안띠 끌라시꼬 협회의 회장직을 맡으며 끼안띠 끌라시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더욱 세계화하는데 이바지했음은 물론이고 기존에 끼안띠 끌라시꼬, 끼안띠 끌라시꼬 리제르바까지였던 DOCG 등급 체계에 끼안띠 끌라시꼬 그란 셀리지오네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한 단계 더 높은 끼안띠 끌라시꼬를 만들기 위해 협회에서 함께 그란 셀레지오네를 만들었으며 이후 지금까지 총 약 250개의 그란 셀레지오네가 생산되 명실상부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고의 가성비 로카 델레 마치에
한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오너일 뿐아니라 한 지역을 대표하는 책임자의 자리에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탈리아와 같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와인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더욱 중요하다. 로카 델레 마치에가 추구하는 것은 최고의 품질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지난 50여년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작업을 해왔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생산량 역시 조절이 가능해, 얼마든지 가성비 좋은 끼안띠 끌라시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로카 델레 마치에 와인들이 한국 시장에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
1. Tenuta Sant’Alfonso Chianti Classico
테누타 산 알폰소 끼안띠 끌라시꼬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품종 산지오베제
빈티지 2021
시음노트 잘 익은 붉은 과일과 향신료 향이 두드러진다. 탄닌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부드럽다.
2. Rocca delle Macie Chianti Classico
델레 마치에 끼안띠 끌라시꼬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품종 산지오베제, 메를로
빈티지 2022
시음노트 약간의 향신료 뉘앙스의 과일 맛, 순하고 구조가 좋으며 향기의 지속성이 뛰어나다.
3. Rocca delle Macie Chianti Classico Riserva
로카 델레 마치에 끼안띠 끌라시꼬 리제르바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품종 산지오베제, 꼴로리노, 까베르네 소비뇽
빈티지 2021
시음노트 뚜렷한 과일향과 기분 좋은 스파이시 향이 나는 강렬하고 섬세한 부케가 풍부하고 지속적인 탄닌이 잘 융화된다.
4. Sergio Zingarelli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세르지오 징가렐리 끼안띠 끌라시꼬 그란 셀레지오네
생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품종 산지오베제
빈티지 2019
시음노트 강렬한 루비 레드 색상. 담백한 스파이시 노트, 강렬하고 지속적인 부케, 탁월한맛 균형이 좋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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