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매우 흥미진진한 와인을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수입사 카보드에서 스페인 최고급 차콜리의 생산자 아스토비싸 와이너리의 와인 메이커이자 수출 총괄인 알바로 아리츠 부한다(Álvaro Aritz Bujanda)의 방한 행사로 초청해 바스크와 차콜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았다.

최정은 사진 최정은, 카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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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잇고 있는 차콜리

프랑스의 서쪽에서 피렌체 산맥을 지나 스페인을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바스크 지역은 유럽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여전히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바스크 어는 고대 로마어 와도 그 유사성을 발견할 수 없는 가장 오래된 유럽어에 해당한다.

 

이를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것이 차콜리 DO다. 차콜리는 바스크어로 ‘집에서 만든 와인’이라는 뜻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내가 김치를 담그듯 각각의 가정마다 차콜리를 만들었던 전통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현대에는 엄격하게 통제되어 바스크에서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은 혼다라비 수리(Hondarrabi Zuri), 레드 품종은 혼다라비 벨차(Hondarrabi Belza)를 이용해 만들어야 한다. 또한 레이트 하비스트 같은 스위트 와인의 경우 이스키리오타(Izkiriota) 즉 그로 망상(Gros Manseng)으로만 생산해야한다.

 

 

바스크 와인의 선구자, 아스토비싸 와이너리

아스토비싸 와이너리는 바스크 전체 포도밭에서 혼다라비 수리를 이용해 싸고 쉽게 마실 수 있는 특색 없는 그리고 살짝 발효가 덜 끝나 기포가 남아 있는 화이트를 생산하던 기존의 관습에 반해 차콜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로 한다. 

 

30여년 전부터 약 6.77ha의 포도밭을 떼루아에 따라 7㎡ 플롯으로 나눠 경작했으며 그런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2007년에는 아스토비싸의 첫 빈티지를 소개할 수 있었다. 와인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산세바스티안의 거리에서 가벼운 핑거 푸드인 핀쵸와 곁들이는 와인이 아니라 가스트로미 와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오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병입 후 2-5년간 보관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그란데스 파고스 데스파냐(Grandes Pagos D’Espagna)

아스토비싸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바스크에서는 처음으로 레드 품종인 혼다라비 벨차를 사용한 차콜리 로제 와인을 생산한 것은 물론이고 2014년에는 말코아 라인을 시작했다. 눈물이라는 의미의 말코아는 포도를 먼저 짰을 때 첫 주스만을 가지고 양조하는 귀한 와인으로 에그 콘크리트를 사용하는데 에그 콘크리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어떤 작업을 하지 않아도 와인이 자연적으로 내부에서 움직이며 특유의 다공성 구조의 콘크리를 통해 미세 산화 과정을 거치게 되 아스토비싸 라인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은 물론 프랑스 쥐라 스타일마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출시한 말코아 푸드레는 1000l 들이 프랑스산 오크 푸드레에 숙성시켜 와인에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러한 끊없는 품질에 대한 도전과 혁신으로 인해 아스토비싸는 스페인에서도 Top 35 크뤼 와이너리만이 인정받는 그란데스 파고스 데 에스파냐등급을 획득한 와이너리로 평가받고 있다.

 

 

➊ 아스토비싸 로제

➋ 아스토비싸 화이트

➌ 말코아 로제

➍ 말코아

➎ 말코아 푸드레

➏ 아스토비싸 레이트 하비스트

 

 

수입사 카보드 010-558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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