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KWC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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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ine Challenge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히 많은 와인들이 출품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4월 일찌감치 KWC 접수는 물론 참가비 지불, 그리고 와인 배송까지 마친 미국의 와이너리가 있다. 첫 번째 출품 업체는 스파클링 와인 업체로 언뜻 보기에는 이탈리아의 프로세코 업체가 연상되지만 특이하게도 미국의 스파클링이다. 좋은 시작으로 출 품 와인이 몰리게 될 5월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 4월 심사위원 의장 위촉과 여섯 분의 시니어 심사위원 위촉을 마쳤다.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호텔과 레스토랑 업무로 인해, 전체 심사위원들의 스케줄 체크를 5월에 시작한다. 5월, 심사위원들에게는 2025년부터 개선되는 KWC의 시스템에 대한 공지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KWC의 수상 와인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메달에 대한 점수 지침 및 신규 수상 항목을 공개한다.
5월 호에는 KWC 참가국인 스페인의 경제 상무 참사관과 주한아르헨티나 대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나라 모두 KWC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뜻깊은 내용을 전달해 주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비평가들인 미쉘 베탄과 티에리 드소브가 와인리뷰 25주년과 Korea Wine Challenge 21주년을 축하하는 반가운 인사를 보내왔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Korea Wine Challenge 점수 및 메달 시스템
지난 2005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뽑는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된 Korea Wine Challegne는 론칭 이후 21년이 지난 지금, 국내에서 가장 믿고 마실 수 있는 와인 가이드라는 평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KWC에는 현업에서 종사하는 100% 검증된 현직 소믈리에들이 심사를 맡아 책임감 있고 엄격하게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KWC 수상 와인의 메달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을 것이다. 2025년부터 구체화 되는 수상 와인별 와인 점수를 알아본다.
먼저, KWC 점수 시스템은 100점 만점 시스템으로, 기본 점수 50점에, 색상과 외관 6점, 아로마와 부케 12점, 맛과 여운 20점, 조화와 균형 12점 항목으로 구분된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메달별로 82-85 동메달, 86-89 은메달, 90-94 금메달, 95 이상은 트로피 와인으로 선정하여 점수를 부여한다.
Korea Wine Challenge의 메달은 각각 트로피, 베스트 오브 컨트리,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와인 스타일별 금메달 수상 이상의 점수를 받은 와인들 중, 최종 95점을 넘은 와인들을 테이스팅 하여 정해지는 트로피 메달은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포티파이드, 로제로 수상한다. 베스트 오브 컨트리는 트로피 선정 후, 국가별 점수를 취합, 국가별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한 와인에 돌아간다.
2025년 KWC는 베스트 임포터 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수입사가 직접 출품을 할 수도 있고, 와이너리에서 직접 출품할 수도 있지만, 누가 출품을 했느냐와 상관없이, 결과 발표 후 가장 많은 수상 와인을 보유한 수입업체 TOP 3를 선정 베스트 임포터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가이드,
Bettane+Desseauve의 저자들이자
프랑스의 와인 전문지 엉 매그넘(En Magnum)을 발행하고 있는
미쉘 베탄과 티에리 드소브로부터
Wine Review 25주년, Korea Wine Challenge 2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Bettane+Desseauve와 마찬가지로 와인리뷰는 20년 이상을 뜨거운 열정과 정확한 정보로 와인 문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습니다. 와인리뷰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훌륭한 와인 산지와 생산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쳐왔습니다. 프랑스가 대표적이며 우리가 바로 그 증인입니다.
또한 한국의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을 위해 한국에서 유통되는 또는 유통되기를 원하는 각 나라의 최고의 와인들을 선별하는 놀라운 일을 지난 21년간 진행한 Korea Wine Challenge가 그 증거입니다.
친애하는 최훈 박사와 독자들과 함께 국경과 언어를 뛰어 넘어 남녀 구분없이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는 와인이라는 문명을 기리며 잔을 높이 들고 싶습니다.
엉 매그넘과 와인리뷰 우리 모두의 20주년 이상을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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