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 이 깜프스(Juvé & Camps)는 스페인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의 세계적인 선두주자이자, 230년의 긴 역사를 이어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좋은 품질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세심한 고민들이 훌륭한 와인에 그대로 드러나 스페인 내에서도 존경받는 와이너리로 손꼽힌다. 5월 30일, 한국에 방문한 후베 깜프스의 대표 메리첼 후베 바엘로(Meritxell Juvé Vaello)와 그의 남편이자 수출 담당 이사인 브라이언 맥너니(Brian McNerney)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후베 이 깜프스의 까바와 레드 와인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철학과 비전을 명쾌하게 정리해주었다.
글 이은솔 사진 및 자료 제공 이은솔, 국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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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Juvé)가문은 1796년부터 페네데스 지역에서 포도밭을 운영하였다. 1921년, 후안 후베 바케스(Joan Juvé Baqués)와 부인 테레사 깜프스 페레(Teresa Camps Farré)가 본격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1976년 첫 출시된 리제르바 데 라 파밀리아는 최초의 그랑 리제르바로서 세계적으로 후베 이 깜프스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된다.
현재는 스페인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12곳 가운데 10곳, 2스타 레스토랑 24곳 가운데 18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페인 최고의 까바로서 자리잡고 있다. 까바는 9개월, 리제르바는 15개월 이상, 그랑 리제르바는 30개월 숙성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후베 깜프스에서 생산하는 모든 까바는 그랑 리제르바급 으로 최소 30개월 동안 병 숙성시킨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다채로운 풍미들이 매력적인 까바들은 후베 이 깜프스가 장기 숙성 와인을 생산하는데 집중해 탄생한 결과이다.
후베 이 깜프스는 700ac 규모의 모든 포도밭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밭이다. 자렐로, 마카베오, 빠레야다, 피노누아, 샤르도네 등 모든 포도를 수작업으로 수확하며 유기농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리제르바 데 라 파밀리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항상 생산 연도를 표기하며, 보틀에 ‘Elaborador Intergral’라는 로고는 100% 에스테이트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와 병입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후베 이 깜프스에서 직접 진행하고 관리한다는 의미이다. 아직까지 스페인에서 이 로고를 받은 와이너리는 13곳밖에 안된다고 한다.
현 후베 이 깜프스의 대표 메리첼 후베 바엘로와 아버지인 후안 후베 바케스는 수십 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후베 이 깜프스 와인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인 후안 후베 바케스는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을 둘러보며 좋은 밭을 찾아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파고스 데 앙귀스(Pagos d’Anguix)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은 품질에 대한 그들의 변함없는 헌신을 반영하기 때문에, 와인 제조 우수성이라는 가문의 유산이 자부심과 믿음으로 유지되고 있다. 후베 이 깜프스와 마찬가지로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되며, 템프라니요 품종인 틴토 피노 100%로 생산된다. 마스터 오브 와인(MW)인 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이곳 환경은 낮이 온화하고 밤은 추워 일교차가 크고 뛰어난 포도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첫 빈티지가 2017년으로, 까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레드와인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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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vé & Camps, Reserva de La Familia 2018
후베 이 깜프스, 리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
Juvé & Camps, Gran Juvé 2016
후베 이 깜프스, 그랑 후베
Juvé & Camps La Capella 2010
후베 이 깜프스, 라 카펠라
Pagos de Anguix, Costalara 2019
파고스 데 앙귀스, 코스탈라라
Pagos de Anguix, Barrueco 2018
파고스 데 앙귀스, 바루에코
수입사 국순당 02-513-8600
처음 방문했는데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색적인 내용들로 깔끔한 스토리 전개가 눈에 들어오는군요